[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는 12일 안동하회마을에서 ‘HMD용 VR콘텐츠 활성화 및 기술 교류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안동시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있는 HMD용 VR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경북은 지난 1월 미래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공모한 ‘HMD (Head Mounted Display)’용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전통 문화유산 ‘옥연정사’가 최종 선정된바 있다.
‘옥연정사’는 서애 류성룡 선생이 고향인 하회마을에서 머무르며 임진왜란 7년간의 기록인 ‘징비록(국보132호)’을 저술한 장소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경북도의 대표적인 유교문화의 상징이다.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해 지역기업인 ICT컴퍼니, 콘텐츠 개발 전문업체인 클릭트 등과 함께 옥연정사 VR콘텐츠 개발을 수행 중에 있으며, 올 6월 중순 옥연정사가 가상현실 콘텐츠로 최종 완성할 계획이다.
가상현실(VR)은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을 마치 실제 상황이나 사람과 상호 작용하는 것처럼 느끼고 반응하게 하는 인간과 컴퓨터 사이의 인터페이스다.
지금까지는 3D게임이나 영화 등에 한정적으로 적용됐지만 앞으로 교육, 여행, 공연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응용될 예정이다.
구글, 삼성, 페이스 북 등 다양한 세계적인 IT기업들이 가상현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도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가능한 기어VR을 선보였으며, 옥연정사 VR콘텐츠도 HMD인 삼성 VR기어를 통해 구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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