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시는 북구 검단동 종합유통단지에서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구간의 도로건설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통과돼 국비지원을 받아 건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시아폴리스에서 검단동 종합유통단지로 가기 위해서는 팔공로∼공항교∼복현오거리∼동북로를 이용하고 있으나 이 구간은 상습 교통정체 구간으로서 통행불편이 극심해 종합유통단지~이시아폴리스 구간을 연결하는 새로운 도로개설이 절실했다.
또 인근 신서혁신도시 및 연경택지, 이시아폴리스에 입주가 완료되면 팔공산 주말 나들이 차량들과 더해져서 공항로 및 동북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교통정체 현상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구시는 이러한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2011년에 국토교통부의 제2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로 선정되도록 해 2013년 예타대상사업으로 신청했으나 기재부 및 KDI에서 예타조사 결과 B/C가 1이 넘지 않아 예타조사 통과가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사업계획을 왕복 6차로에서 4차로로 변경하고 검단들 개발 시 교통량 증가에 대한 시나리오 분석을 요청하는 등 기재부와 KDI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협의한 결과 2년여 만에 마침내 검단들 개발 조건부로 예타조사를 통과하게 됐다.
이 도로는 북구 검단동 종합유통단지에서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까지 연결하는 도로로서, 총연장 3.3㎞, 도로폭 20m(왕복 4차로), 총사업비는 1천320억 원 정도 소요되고 검단들 개발완료 시점에 맞춰 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도로가 준공되면 종합유통단지∼이시아폴리스 구간의 통행거리는 약 3.8㎞ 단축되고 시간은 약 14분 정도 단축돼 2020년 준공을 기준으로 1일 약 33,935대의 교통량을 감안할 때 통행시간 단축으로 인해 연간 약 100억 원의 교통 편익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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