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는 12일 경주시 대명리조트에서 도내 23개 시ㆍ군 도로ㆍ건설 담당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투자예산 확보 및 도로건설관리계획수립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도는 도로철도분야 등 오는 2016년 SOC사업비 목표액을 올해보다 20% 증액된 5조7천억 원으로 책정하고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특히 올해는 88고속도로 확장(성산∼도계), 쌍림∼고령간 국도 4차로 확장 등 14개 SOC사업이 마무리 되는 시점이라 어려움이 있지만 신규사업 발굴과 계속사업 집중투자로 조기에 마무리 되도록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에 따라 이번에 모인 23개 시ㆍ군 담당과장들은 해당지역의 2016년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에 수시로 찾아가 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득하는 등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내년도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세종∼신도청간 고속도로 50억 원, 영덕∼울진간 고속도로 50억 원, 구미∼경산 광역전철망 구축 340억 원, 대구 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 550억 원 등이다. 주요 SOC 사업 중 계속사업은 고속도로의 경우 상주∼영덕간 5천113억 원, 포항∼울산간 1천274억 원, 포항∼영덕간 1천600억 원, 영천∼언양간 확장 4천245억 원, 상주∼영천간 민자 6천826억 원 등이다. 철도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포항∼울산) 4천500억 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6천500억 원,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화 3천500억 원, 중부내륙 단선전철 부설(이천∼문경∼동대구) 3천억 원 등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