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 ‘실크로드 경주’ 성공개최 막바지 준비 박차 관람객 편의ㆍ유치 대책 본격가동…北 참가 여부 관심 경북도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개최를 위한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등 막바지 실행준비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경북도는 11일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실크로드 경주 2015’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어 주요 프로그램, 행사장 배치계획, 홍보대책, 관람객 유치계획 등을 확정지었다. 이날 보고회는 행사기간 동안 외국인을 비롯해 1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질 없는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실크로드 경주 2015는 그동안 두 차례의 해외행사를 포함한 여덟 차례의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집대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을 모색하는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라시아 문화특급’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찬란한 황금문화를 재조명하는 ‘황금의 나라 신라’, 실크로드 문화의 ‘어울림 마당’, 각종 ‘연계행사’ 등 4개 분야에서 25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엑스포 공원 내에는 바닷길, 초원길, 오아시스길을 조성하고 참여국가의 전통가옥을 모티브로 디자인 한 ‘실크로드 그랜드바자르’를 설치해 각 국의 수공예품, 차, 음식 등을 즐기고 다양한 전통과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ICT 융복합 기술로 탄생한 ‘석굴암 HMD 트레블체험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PT쇼’, 주제전시관인 ‘실크로드 판타지아’ 등과 함께 페르시아 구전 설화를 각색한 신라 공주와 페르시아 왕자의 사랑이야기인 ‘바실라’와 ‘플라잉: 화랑원정대’ 등의 공연, 실크로드 작가들의 현대미술전, 2013년 뉴욕을 달궜던 신라황금유물 특별전 등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실크로드 그랜드바자르’와 ‘실크로드 판타지아’ 등 굵직한 프로그램들은 실행업체가 정해져 본격적인 추진과정에 있다. ‘석굴암 HMD 트래블 체험관’은 오는 6월 중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며, 7월에는 일반 관람객에게 사전에 일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내내 국내외 유명한 공연단을 초청,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코리아 in 모션 페스티벌’과 이탈리아 챔버 오케스트라와 대한민국 전통음악과의 만남 ‘동서양 뮤직페스티벌’ 등 어울림 마당도 주목되며 현재까지 실크로드 국가를 비롯한 25개국의 공연단 출연이 확정된 상태며, 앞으로 외국 공연단의 수는 더 늘어 날 전망이다. 특히 최근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북한공연단 초청도 끈을 놓지 않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김관용 도지사는 지난 2월 세계관광기구(UNWTO) 세계문화관광회의에 참석해 캄보디아 훈센 총리와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과 만나 북한 초청 문제를 깊숙이 협의한바 있다. 김 지사는 “올해 행사는 고대 동서양의 문명교류를 재조명하고 새롭게 인류문화를 융합하는 화려한 문화적 도전과 상상이 펼쳐지는 웅장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이는 국가적 문화융성 과제를 지방차원에서 실천하는 일로, 국민적 문화욕구 충족은 물론, 문화국가로서의 국격을 제고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기회로 중요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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