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지회장 이경목) 회원들은 지난 9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제23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대한장애인육상연맹,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공동주최한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는 장애인스포츠 단일 종목대회로는 국내 유일의 국제공인대회로 올해 15개국 1만 5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펼쳤다.
경기는 일반 마라톤 대회와 동일하게 풀코스(42.195㎞), 하프코스(21.0975㎞), 5㎞코스 종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포항시지회 소속 참가선수는 총 5명으로 최고령 김명기(67)씨를 비롯해 전원이 완주했다.
또 이규선(장년부 t5152.3위), 이상권(장년부 t5353.3위), 조대성(청년부 t5152.4위)씨 등 대부분의 선수가 전국 순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경목 포항시지회장은 “이번 휠체어마라톤대회는 장애인들에게도 한계가 없다는 걸 유감없이 보여준 대회였다”며 “신체적 장애를 딛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낸 포항시지회 모든 참가선수들에게 깊은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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