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찻사발은 문경도예가의 작품입니다. 100만원이 호가하지만 지금은 5만원에서 출발합니다” 지난 9일 오후 2시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열리고 있는 문경새재오픈세트장 주공연장에 하나둘씩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찻사발축제 깜짝경매에 참가하기 위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다. 찻사발축제 깜짝경매는 축제추진위가 준비한 깜짝이벤트로 관광객들은 경매를 통해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도자기를 구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장에 모인 수 십 명의 관광객의 눈과 귀는 축제 사회자와 축제 추진위 관계자의 손짓과 목소리에 집중됐다. “5만원, 10만원, 20만원 다른 사람 누구 또 없습니까” 사회자의 말이 끝나자 두 명의 관광객이 동시에 손을 들었다. 주변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사회자가 “가위 바위 보로 낙찰자를 정하자”고 말해 깜짝 경매장은 웃음바다를 이뤘다. 축제 추진위는 축제 기간 동안 찻사발축제 참가 도예인들의 작품 35점을 모두 5차례에 걸쳐 깜짝 경매를 열었다. 모두 가격보다 50~60% 저렴한 가격에 낙찰 받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강원도 강릉에서 온 한 관광객은 “평소 마음에 두고 있던 찻사발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축제를 보러 새벽에 길을 나선 보람이 있었다”고 즐거워했다. 김억주 축제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 모두가 함께 즐기며 참여하는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람객이 찾고 외국에도 널리 알려지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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