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최근 5년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귀농인을 배출하고 있는 경북도가 이들의 인생2모작 성공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경북도는 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성공하는 인생2모작을 위한 베이비부머ㆍ은퇴자 6차 산업 창업학교 1차 교육생 50명을 모집한다. 베이비부머ㆍ은퇴자 6차 산업 새출발 창업학교는 단순 영농ㆍ재배 1차산업에서 나아가 도시민들의 장점을 살려 경영마인드를 도입한 제조가공(2차산업),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유통판매ㆍ서비스(3차산업)로 이어지는 성공적인 귀농ㆍ설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격은 경북도민 및 출향인, 6차 산업을 영위코자 하는 베이비부머세대 및 은퇴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접수는 경북 테크노파크 청년창업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우편, Fax, 및 방문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교육생 50명은 경주드림센터에서 오는 6월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6차 산업에 대한 이해와 자신들에게 맞는 6차 산업의 사업모델을 찾는 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1일차에 경북도 6차 산업 지원정책 설명 및 경북대 임충규 교수의 6차 산업 트렌드에 대한 특강과 함께 경북 청도에 귀촌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개그맨 전유성씨로부터 정착하기까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어 2, 3일차에는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설립 특강과 농업기술센터를 방문 지역 농업현황에 관한 특강을 듣고 포도 와이너리, 발효식초공장, 마을기업 현장방문 등 6차 산업 성공 귀농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 날은 지역공무원과의 상담을 통해 귀농, 귀촌시의 문제점을 이해하고 정착단계에서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매일 창업전문가와 6차산업 전문가의 컨설팅과 현장상담을 통해 자신만의 6차산업 로드맵을 작성한다. 아울러 교육 후에도 지속적인 컨설팅과 e-learning등을 받도록 해 성공적인 귀농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중권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귀농ㆍ귀촌하고자 하는 베이비부머ㆍ은퇴자들이 이번 6차 산업 창업학교를 계기로 6차 산업에 대한 정보네트워크와 우리 지역 특색에 맞는 농촌자원을 발굴해 고부가가치의 일자리창출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