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은 7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라왕궁 핵심유적 복원ㆍ정비사업의 순항을 위한 경주시민의 염원과 뜻을 널리 모으고자 ‘범시민 신라석재 헌증운동’ 동참 기자회견을 가졌다. 신라천년의 고도이자 민족문화의 본향인 경주의 정체성 회복과 함께 화려했던 신라문화의 정수인 신라천년의 왕궁복원ㆍ정비사업이 지난해 12월 역사적인 발굴 개토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최 시장은 우리조상들의 얼과 혼이 깃든 석재들은 오랜 시간동안 민간에서 건축부재로 사용돼 왔으며 번성했던 천년왕도 경주의 화려한 건축물은 거의 대부분 유실된 현실에서 찬란한 천년왕도의 역사를 새롭게 꽃피우는 신라왕궁복원에 시민의 참여를 호소했다. 시민이 소장하고 있는 석재 중 활용가치가 있거나 이동 가능한 석재를 헌증받는 한편, 석재를 제공한 헌증자는 이름을 기록에 남기고 헌증증서를 수여해 헌증의 뜻을 영원히 자료로 남길 예정이다. 멸실 또는 다른 지역으로 반출될 우려가 있는 문화재 보상지역이나 산업단지 조성지역, 주택ㆍ공장 신축부지 등을 우선시 해 석재를 수집 또는 헌증 받을 예정이다. 개인이나 관공서, 학교, 문화단체 등이 소유하고 있는 석재는 읍면동을 통해 수집ㆍ헌증받아 문화재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ㆍ심의위원회를 거쳐 왕궁복원부재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헌증받은 석재 중에 왕궁복원에 쓰이지 않는 부재는 연구가치 등을 평가해 귀중한 자료가 유실이 되지 않도록 별도 장소에 보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향후 신라석재 공원조성에 활용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최 시장은 “석재 헌증은 그 자체로써 매우 뜻 깊은 일로 일반적으로 석재를 보유하고 관리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도난, 망실, 훼손의 사전예방과 왕궁복원사업에 활용함으로써 그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는 소중한 선현의 문화기증 운동이다”며 “지역과 문화를 사랑하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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