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의 불모지인 경북 산간 오지마을에 ‘시골버스’가 대신한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6월부터 정규 버스노선이 없는 오벽지 지역에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DRT)’를 본격 도입 한다. 일명 ‘시골버스’사업인 ‘수요응답형 교통모델(DRT)’은 정해진 노선을 일정하게 운행하는 기존 노선과는 달리 지역 특성과 여건 등을 고려해 운행시간과 구간, 운행횟수를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정규 버스노선이 없는 구간에는 기존노선의 종점인 읍면소재지와 오벽지 마을을 잇는 노선이 신설된다. 기존 노선은 있지만 수요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벽지노선의 경우 대형버스 대신 중소형 버스를 투입하고 운행도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기존 시내버스 요금 수준인 1천200원으로 결정해 주민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올해 총 6억2천600만 원을 투입해 3개시군, 18개 노선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문제점을 지속 보완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운영은 이번 달 안으로 심사와 선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는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시골버스’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현재 시군별로 운행되고 있는 택시서비스와 연계해 주민들의 교통복지 향상 시킴과 동시에 비수익 노선의 경제성 개선과 대중 교통체계의 효율화에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경북은 면적이 넓고 산간지역이 많아 교통소외, 불편지역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따라서 각 시군별로 ‘행복택시’, ‘천원택시’, ‘별고을택시’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김관용 지사는 “교통 접근성은 기본적인 권리이자, 기초적인 복지”라면서 “앞으로 시골버스와 택시 지원을 확대해 육지속의 섬이라 불리는 교통 소외지역에 희망의 다리를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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