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영균기자] 최근 포항시가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기업유치 올인작전’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삼정산업과 캐리월드㈜간 178억 원 투자규모에 32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체결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각 기업체 대표 및 임직원, 지역구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삼정산업은 1992년 1월에 설립된 기타 금속가공제조업체로 자동차ㆍ트렉트 휠 생산 및 콘크리트 블록성형기의 몰드베이스 등을 생산해 연매출 210억 원, 41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견실한 중소기업으로, 북구 청하면 신흥리 3만4천263㎡ 부지에 오는 2017년 5월말까지 120억 원 투자해 20여 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캐리월드㈜는 2004년 4월에 설립된 물류기기용 로지스틱 파렛트와 특수 파렛트 등을 생산, 연간 100억 원 매출을 올리는 작지만 실속 있는 기업으로, 청하면 이가리 4만8천367㎡부지에 58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17년 5월말까지 공장을 건립하고 신규직원 1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체는 생산 제품 대부분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으며, 기존공장을 신증설하는 기업체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두 기업체 경영인은 부부사이로 상생의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며, 두 기업체 모두 여성채용인력이 약 18%에 달하는 등 노동집약업체로 수출유망 중소기업과 세계일류 중소기업으로 선정된바 있다.
또한 ㈜삼정산업은 지식경제부 벤처기업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포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이다.
한편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은 당초 매입한 건물을 활용할 예정이었던 기업체를 포항시 투자유치담당관실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방문,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여러 투자인센티브를 소개하고 투자유치를 독려해 추가 투자증설할 계획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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