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준기자] 경북테크노파크(원장 이재훈)는 기술금융본부의 신설을 통해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금융플러스(기술금융+)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기술금융+는 창업투자사, 벤처캐피털(Venture Capital) 등이 서울 및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지리적인 여건과 수익성 및 회수가능성에 치중한 기계적인 투자로 인해 지역의 기술력 있는 강소기업이 자금지원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 대한 전국 최초의 사례이다.
이에 따라 기술금융본부는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지역기업들을 대상으로, 재무제표 등의 계량정보와 CEO 심층면담 등을 통해 파악되는 비계량 정보를 바탕으로 기술금융+ 대상기업을 선정하고,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기술지원과 자금지원을 포함하는 집중 성장지원프로그램을 통해 해당기업이 지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금융+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테크노파크와 기업간에 신뢰기반의 공생관계를 형성하고, 재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역이 선정한 주력산업분야의 기업을 대상으로 업계에서의 평판, 신뢰 네트워크 등 휴먼 네트워크까지도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기술금융본부는 지난해 12월 경북TP와 대구은행간 MOU를 체결하면서, ▲우수기술사업화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기술금융 창조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교류 ▲상호 인력 공유 등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한 상호지원`의 일환으로 신설돼 본부장으로는 김광호(경영학 박사) 前대구은행 경제연구소장이 부임했으며, 대구은행 부장급으로 구성된 기술금융 전문위원 5명과 경북테크노파크 기술컨설턴트 2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이재훈 원장은 “전국 최초로 은행의 재무 전문성과 테크노파크의 기술기업 지원 노하우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지식서비스인 ‘기술금융+’를 실시함으로써 지역에서 터를 잡은 중소기업이 강소기업, 중견기업 등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신제조업으로 성장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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