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 포항시가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인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관내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삼삼급식소’를 지정·운영한다. 시는 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포스코를 비롯한 19개 참여 기업체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삼삼급식소 참여업체 간담회’를 가졌다. ‘삼삼급식소’ 참여업체는 성인 1회 기준으로 매일 한 끼(중식)를 나트륨 함량 1천300㎎ 이하인 급식을 제공하게 되며 주 1회 ‘소금 줄인 점심 먹는 날’, ‘국물 적게 주기 운동’ 등을 통해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운영 기간은 이번 달부터 오는 12월까지이며 포항시청사 구내 식당을 비롯한 기업체 급식소를 대상으로 주 2회 나트륨 함량을 줄인 급식 메뉴를 제공하고 삼삼급식소 현판식 및 염도계 지급과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시는 이번에 지정·운영될 ‘삼삼급식소’에 염도가 높은 국과 김치의 나트륨을 줄이기 위해 저염김치를 제공하고 국은 염도를 낮추거나 작은 국그릇(120㎖)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메뉴 개선을 권장하며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은 ‘싱겁day날’로 지정·운영한다. 이점식 복지환경국장은 “우리나라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이 WHO 권고 기준의 2배를 훨씬 초과하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삼삼한 급식소 저염 식단이 건강 100세 인생의 기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삼삼급식소 운영과 더불어 싱겁게 먹기 운동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며, 향후 1인 기준 나트륨 함량이 1천300㎎ 미만인 메뉴를 전체 메뉴의 20% 이상 운영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도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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