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사립고(자사고)를 유지하느냐, 일반고로 전환하느냐를 놓고 학내외에서 갈등을 빚었던 대구 경신고가 결국 유지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
경신교육재단은 법인재산이 거의 없어 자사고를 신청할 때 매년 3억원씩, 5년 간 15억원을 일시불로 내야하는 예치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때문에 경신교육재단이 최근 대구시교육청에 자사고 재지정 신청을 포기하고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학교 학부모들이 강력 반발했다.
경신교육재단과 학교 측은 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자사고 유지 방침을 학부모에게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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