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지난 3월 중 경북 동해안지역의 어음부도율이 전월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으로 하락했다.
6일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은호성)에 따르면 올해 3월 중 경북 동해안지역 어음부도율은 전국 평균치 0.41% 보다 높은 0.47%를 기록하였으나 전월 1.05%에 비해선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23일 발생한 포항지역 유아산업의 부도와 관련 어음도래가 거의 마무리된 데다 올해 들어 지역에서 고액부도 업체가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아산업의 어음부도금액 추이를 살펴보면 작년 11월 17.7억 원 → 12월 112.6억 원 → 올 1월 43.2억 원 → 2월 51.5억 원 → 3월 30.4억 원 등 5개월 간 총 255억4천만 원이다.
유아산업이 발행한 어음의 만기는 통상 6개월 이하로 올 4월 이후에는 부도 여파가 대부분 소멸될 전망이다.
어음부도율을 지역별로 보면 포항(0.75%)이 전월(1.55%)에 비해 크게 감소했으며 경주나 영덕 등 다른 지역에서는 어음부도가 발생치 않았다.
한편 3월 중 경북 동해안지역의 신설법인 수는 97개로 전월에 비해 22개나 증가(올 2월 75개 → 3월 97개)하는 등 계속 증가세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
기술형 창업(제조업)보다는 소규모 자본의 비기술형 창업(서비스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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