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한창화)는 지난 4일 경북도지사가 제출한 ‘201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당초 요구액 보다 6천508억 원 증가한 7조9천920억 원으로 수정 의결했다. 관심이 집중됐던 대경연구원 운영지원금은 기획경제위원회가 지난달 29일 결정한 20억 원을 그대로 반영했다. 기획경제위원회는 당시 집행부가 요구한 예산액 32억 원 가운데 12억 원을 삭감한 20억 원으로 수정 의결한 바 있다. 이와 같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일반회계 세출부문에서 4천691억 원을 요구한 집행부 안에서 대구경북연구원 운영 지원 등 20건 31억여 원을 삭감했으며 특별회계에 대해서는 원안 가결했다. 이번 추가 경정 예산안에 대한 심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총괄제안 설명을 시작으로 실ㆍ국별 심사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 4일에는 자정이 가까운 늦은 시간까지 회의를 갖고 계수조정을 거쳐 최종안을 의결하는 진통을 겪었다. 최태림 계수조정소위원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에는 대구경북연구원 운영비 지원 등과 같은 의회와 집행부, 의원과 의원 간 관심도가 높은 예산안의 조정에 있어 더욱 신중을 기했다”며 “이처럼 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계수조정위원들의 협조와 이해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계수조정 심사방향으로는 각종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에 대하여 면밀히 검토했으며 당초예산 심사 때에 삭감 또는 조정된 예산에 대해서는 그간의 환경이나 여건의 변동을 면밀히 검토해 신축적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또 주요 신규 사업의 경우는 “타당성 조사 등 필요한 사전절차를 거쳤는지, 년도 내 예산불용여부는 어떤지, 다음 도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인지 등 사업의 적시성을 검토했다”며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결과를 최대한 존중했으며 단 한건의 증액도 없는 삭감 위주의 심사원칙도 지켰다”고 덧붙였다. 예산결산특위원회를 통과한 예산안은 6일에 열리는 ‘제27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한창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올해 예산안 심사는 신도청 시대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서민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 도민의 안전과 관련한 사업 위주로 편성한 예산인 만큼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시행돼 추경편성의 효과가 제대로 날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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