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청문화체육과는 지난달 25일 지역문화재지킴이봉사단체와 함께 화산면 가상리 가래실마을의 가장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라 할 풍영정에서 ‘2015년 상반기 문화재가꾸기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유서깊고 기풍있는 풍영정 정자와 함께 자연석 박석으로 무릉도원의 연분홍 복사꽃을 그려 ‘풍영정, 복숭아꽃 열리다’라는 김석진 작가가 진입로를 아예 미술작품으로 설치한 이 일대는 2011년 별별미술마을 프로젝트의 45개 작품중 가래실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으로 문화재 보존을 위한 행정적 손길이 옳게 미치지 못하는 비지정문화재이지만 일반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비록 봄철이지만 여름 못잖은 따가운 날씨 속에서 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회장 김종식), 징검다리봉사단(회장 김용수), (주)화신 지킴이봉사단(단장 임경진) 등 수년간 문화재 보존활동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봉사단체회원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입로 제초작업과 풍영정 경내 수목 제거, 실내정화를 비롯해 문풍지 등 도배공정까지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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