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경주의 청정지역인 산내면 감산2리 2203 소재 ‘다봉마을’에서는 2일부터 10일까지 9일 동안 ‘야생화 전시회’를 열어 황금연휴 동안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과 눈길을 사로잡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다봉마을 야생화 전시회’는 귀농부부인 김인영·김말순 부부가 정성껏 기른 금낭화, 매발톱, 조팝나무 등 300여점의 야생화를 집 마당과 돌담에 전시해 다봉마을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소박한 전시회이다. 부부에게 미리 연락을 하면 마을소개와 자세한 작품설명을 들을 수 있다.
해발 500m에 위치한 다봉마을은 마을을 둘러싼 산봉우리와 돌담이 야생화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정겨운 전형적인 산골 농촌마을이다. 이곳에서 야생화 체험과 더불어 꽃차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곳을 찾은 이모(59)씨는 “일상을 벗어나 자연과 더불어 야생화를 즐길 수 있는 다봉마을을 찾아 심신을 가다듬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많은 사람이 방문해 조용한 농촌마을에 활력소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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