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황재이기자]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보현산천문과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축제 첫 날인 2일 오전부터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동반한 가족들로 축제장이 북적이며 성황을 이뤘다.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보현산천문과학관일원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연예인 초청행사를 일체 배제하고, 순수 천문 우주 과학을 소재로 한 다양한 전시 체험부스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12회째 열리고 있는 이번 축제에서는 주제관 규모를 지난해보다 50% 더 크게 만들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더 많이 확충함으로써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천문ㆍ우주ㆍ과학에 좀 더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주제관 내부에는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태양계에 대한 설명이 펼쳐지고 우주관제센터, 소유즈 우주선 캡슐모형, 우주공간 체험, 광속여행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우주체헴테마를 보고 경험할 수 있어 축제 첫 날 오전부터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마술터널, 그림자 잡기, 매직스틱, 발 피아노 등의 빛과 색깔에 대한 학습존과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의 별자리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내는 별자리이야기 체험코너에도 어린이를 동반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특히 별자리이야기 체험존은 좁은 입구를 기어서 들어가고 나오도록 하는 재미를 선사하면서 어린이들의 아지트가 되었고 별자리 열쇠고리 만들기, 공기대포, 자석놀이, 플라스틱 막대를 이용한 조립체험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주제관과 이어지는 외부부스에서도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참여해 3D우주왕복선 만들기, 태양광자동차 만들기, 사계절별자리 투영기 만들기, 글라이더 만들기, 에어로켓 만들기 등 각종 과학체험을 즐겼고 쿠키만들기, 별자리 아트체험, 친환경체험부스도 체험 인파들의 발길로 성황을 이뤘다. 5D돔 영상을 구경하고 영남최대 800mm망원경으로 천체관측 체험을 할 수 있는 보현산천문과학관은 오후 4시께에 첫 날 입장권 모두가 매진되는 실적을 올렸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다양한 천문ㆍ우주ㆍ과학 체험행사로가 진행되는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5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