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교수들이 세계 재료공학 분야 연구자들 사이에서 ‘바이블’로 불리는 ‘CRC(Chemical Rubber Company) 머티리얼즈 사이언스 앤드 엔지니어링 핸드북(Materials Science and Engineering Handbook)’을 공동 집필했다.
이번에 집필한 ‘CRC 머티리얼즈 사이언스 앤드 엔지니어링 핸드북’ 4판은 한국과 미국의 교수들이 공동 집필한 것으로 지난 2000년 12월 3판이 출간된 이후 14년 만에 나온 개정판이다.
이 책은 재료공학 분야의 신기술과 정보, 기초 자료 등을 총망라한 백과사전으로 지난 1974년 초판 발행 이후 약 13년 간격으로 개정판이 나오고 있다.
이 책은 전 세계 대학도서관에 보급돼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각 국에서 대학 교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아마존 집계 베스트셀러 100위권에 꾸준히 오르며 스테디셀러의 명성도 동시에 갖고 있는 이 책의 저자는 바로 미국 UC 데이비스(UC Davis) 공과대학의 제임스 새컬포드(James Shackelford·68) 교수.
미국무기재료학회(American Ceramic Society) 종신회원이자 재료공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새컬포드 교수가 지난 2012년 새로운 개정판의 파트너로 한국의 재료공학자들에게 손을 내밀면서 이번 개정판의 집필이 이뤄졌다.
새컬포드 교수로부터 공저 제안을 받은 한국의 학자들은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김석영(60), 한영환(58) 교수와 부산대 재료공학과 권세훈(36) 교수 등 총 3명이다.
이들 4명의 교수들은 3년여에 걸친 공동 작업 끝에 이번 개정판의 집필을 완료했으며 오는 9월 출간을 앞두고 있다.
새 개정판에는 탄소 나노튜브(carbon nanotube), 그라핀(graphene), 준결정(quasicrystal), 연료전지재료, 태양전지재료, 나노바이오 세라믹 센서 등 2000년대 이후에 개발된 신소재 관련 기초자료와 정보 및 연구결과물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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