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초교, 휴대폰 소지 금지에 엄마들 ‘애간장’ 학부모 “안전 확인 할 학교측 제도보완 필요” 교육청 “독립심 강화 목적…신뢰 가져주길” [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일부 초등학교가 체험활동 중 집 떠난 학생들에게 이동전화 휴대를 금지해 학부모들이 자녀의 안전을 확인할 길이 없는 만큼 이에 대한 제도보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29일 제보자 김(여ㆍ33)모씨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체험활동을 위해 학교 측에서 마련한 1박2일 캠프를 떠난 가운데 학교 측이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이동전화를 가져오지 말라 지시했다는 것. 이 때문에 학부모들은 집 떠난 자녀들이 현장에 안전하게 도착 했는지, 캠프생활은 잘하고 있는지 등 학생들 안전에 대해 확인할 길이 없어 걱정으로 애간장을 태웠다고 했다. 오는 5월에는 대다수 초등학교들이 단기방학 등을 이용해 숲 체험과 농어촌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거나 앞둔 가운데 이동전화 휴대를 금지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학생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의 애타는 심정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포항관내 65곳의 초등학교들도 일제히 오는 5월 최대 7일간의 단기방학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상당수 초등학교들이 이동전화 휴대를 금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포항 모 초등학교는 최근 진행된 체험활동 기간 중 학생들의 이동전화 휴대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학교 측의 이같은 조치로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학부모 최모(여ㆍ40)씨는 “학교측에서 독립심 강화차원으로 이동전화 휴대를 금지했다”며 “이동전화 휴대 금지조치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을 확인 할 수 있는 제도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캠프의 주된 목적은 학생들의 독립심 강화를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교사와 각 학교들이 학생들의 안전을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학교에 대한 신뢰를 가져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학부모들이 안전과 관련해 일선 학교에 대한 신뢰를 갖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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