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한창화)는 경북도지사가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5일간 심사에 들어간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30일 총괄제안 설명을 시작으로 실ㆍ국별 심사를 오는 5월 4일 하루 동안 계수조정을 거쳐 최종안을 의결한 후 오는 5일과 6일 열리는 ‘제27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상정해 최종 확정하게 된다. 이번에 제출된 추경예산안 규모는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의 총규모는 당초예산 보다 6천508억 원(8.8%)이 증가한 7조9천920억 원 규모다. 일반회계는 6조7천501억 원으로 기정보다 4천691억 원(7.4%)이 늘어났고 특별회계는 1조 2천419억 원으로 기정보다 1천817억 원(17.1%) 증가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예산 편성이후 변경된 중앙지원 사업과 법정ㆍ의무적 경비의 과ㆍ부족분을 우선 반영한다. 또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등 국제행사를 비롯해 당면한 현안사업과 창조경제를 통한 신성장 동력창출, 지역경기 활력 제고, 서민생활안정 사업 등을 위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의 주요사업 편성내역은 창조경제 확산과 미래성장 산업 육성 등 ‘산업 및 과학기술’ 분야 233억 원, 소방청사 신ㆍ증축 등 ‘공공안전’ 분야 111억 원, 한복진흥원 건립 등 ‘문화관광’ 분야 857억 원, 생태하천 복원 등 ‘환경보호’ 분야 243억 원 등이다. 또한 기초생활 보장급여 등 ‘사회복지’ 분야 636억 원, 농업 창업지원 등 ‘농림해양수산’ 분야 509억 원, 지방도 건설 등 ‘지역개발’ 분야 681억 원, 조정 교부금 등 ‘일반행정’ 분야 1천467억 원이 편성됐다. 특별회계는 의료급여 기금운영 106억 원, 치수사업 31억 원, 경북도립대학운영 26억 원, 광역교통시설 10억 원, 발전소 지역자원시설세 400억 원, 지역개발기금 1천244억 원 등 총 1천817억 원이 증액 배정됐다. 의회는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예산안 심사에서는 지역경제가 어렵고 지방재정운용 여건도 어려운 점을 감안해 선심성, 일회성, 행사성 경비나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삭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