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 절반 가량은 한 달에 200만 원도 못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어업 분야의 경우 임금근로자 절반은 한달 월급 100만 원이 안 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하반기 전체 임금근로자(1천894만5천명) 중 한 달 수입이 100만∼200만 원 미만인 사람이 37%(701만3천명)로 가장 많았다. 임금근로자란 경제활동인구의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 고용주, 무급 가족종사자를 제외한 상용ㆍ 임시ㆍ일용직 근로자를 일컫는다. 한 달 수입이 100만 원 미만인 사람도 12.5%(237만2천명)에 달했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절반 가량인 49.5%(938만5천명)가 월급 200만 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만∼300만 원 미만이 25. 1%(475만천명), 300만∼400만 원 미만이 13.1%(247만3천명), 400만원 이상이 12.3%(233만명) 등으로 나타났다. 고임금 근로자가 가장 많은 산업 분야는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과 금융 및 보험업으로, 월 400만 원 이상 고임금근로자의 비율이 각각 30.6%, 30.5%에 달했다. 반면 농림어업 분야는 월 100만 원 미만 임금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49.7%로, 절반에 육박했다. 농림어업 임금근로자 가운데 월 400만 원 이상 급여 생활자는 4. 2%(6000명)에 그쳤다. 건설업과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분야는 월 200만∼300만 원 미만 임금근로자가 36.3%, 30.0%로 가장 많았다.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분야는 월 300만∼400만 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율이 23.7%로 높았다. 직업 별로 보면 관리자의 68.5%는 월 400만 원 이상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판매종사자, 서비스종사자, 사무종사자, 단순노무 종사자 등의 직업군에서는 월급 100만~200만 원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성별 취업자 비율을 살펴보면 관리자는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89.9%로 가장 높았다.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 장치ㆍ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도 남성 비율이 각각 87.3%, 86.9%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서비스 종사자는 여성 취업자 비율이 64.1%로 높았다. 이밖에 단순노무종사자(52%), 판매종사자(51%)도 여성 취업자 비율이 높은 직업이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10월 기준) 전체 취업자는 총 2천595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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