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항 해역에 이어 울진군 바다에서도 이른바 ‘바다의 로또’라고 불리우는 밍크고래가 잇따라 출현해 눈길을 끌고있다.
27일 FIRA(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ㆍ이사장 강영실)에 따르면 FIRA는 총허용어획량(TAC)을 조사하면서 밍크고래, 아홉동가리 등 특이한 동해안 해양생물의 출현을 발표했다.
밍크고래는 지난 3월 6일 포항시 호미곶면 대보항 북서방 1.5마일 해상 출현에 이어 3월 22일 울진군 죽변면 죽진항 앞 2마일 해상 정치망에서 각각 1마리씩 혼획됐다.
전체 길이 4.70m, 무게 300kg에 달하는 밍크고래는 호미곶수협에서 2567만원, 죽변수협에서 2280만원에 각각 위판됐다.
특히 아홉동가리(체장 32cm)는 지난 3월 27일 울진군 울진읍 연지리 현내 연안 75-3해구의 연안자망에 어획돼 죽변수협에서 타 어종들과 함께 위판됐다.
아홉동가리는 우리나라 제주도 및 남해에 서식하는 종으로 동해안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어종이다.
이채성 FIRA 동해지사장은 “기후가 온난화 되면서 수온이 상승하고 다양한 열대성 어종이 출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수산생물의 변동사항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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