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령화에 핵가족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인성이 왜곡되고 점점 황폐화 되고 있는 추세이다. 더구나 어르신의 고독사나 우울증 증가 등 사회적ㆍ정성적 문제가 연일 언론에 보도되면서, 우리 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다. 최근 경상북도에서는, 손자 손녀가 조부모님을 찾아가 삶의 지혜와 존경심을 배우고 소통하는 날로 ‘할매ㆍ할배의 날’을 제정, 가족의 소중함을 알아가고 인성이 넘치는 화목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도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중국의 요순시대 공자는 “똇목이라도 타고 조선에 가서 예의를 배우는 것이 소원”이라고 했을 정도로 우리나라는 어르신에 대한 충효사상으로 나라와 가족을 튼튼한 반석위에 올 곧게 지켜 지금의 현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老馬之智(늙은 말의 지혜, 연륜이 깊으면 그만큼 지혜가 따른다)라는 사자성어처럼 미래를 이끌어 가야 하는 손자, 손녀들이 할매·할배를 통해 문화적ㆍ정서적 교감을 소통하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버락오바마와 빌게이츠도 조부모 밑에서 성장하여, 지금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이 된 사례와 현재 14개 국가에서 조부모의 날을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다는 것은 어르신 공경을 통해 조부모로 부터 삶의 지혜를 배우며, 인성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세계가 공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르신에게는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기쁨을, 우리 아이들에게는 할매ㆍ할배로 부터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자녀와 함께 어르신을 찾아뵙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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