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해병대 제1사단은 지난 24일 영덕 금호리 일대에서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영덕여자중학교 1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국가 호국보훈 사업인 6ㆍ25전사자 유해발굴작전 일일 체험활동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체험활동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안보관과 건전한 국가관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체험활동은 영덕군 강구면 금호리 일대에서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학교에서 해병대 버스를 이용해 발굴현장으로 이동, 책임중대장으로부터 현황소개와 안보교육을 받은 후 2시간여 동안 유해발굴활동을 펼쳤다.
영덕 금호리 고불봉 일대는 6ㆍ25전쟁 당시, 국군 3사단 22ㆍ23연대가 30일 동안 북괴군 5사단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수천여 명의 전사자가 발생한 격전지다.
해병대 관계자는 “세대가 거듭할수록 6ㆍ25전쟁이라는 비극을 잊어가고 있다”며 “직접 체험해 보고 생각해보는 현장 중심의 안보교육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안보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는 중요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해병대 제1사단은 지난 3월 8일 개토식을 가진 이래 현재까지 영덕 금호리 일원에서 900여점 이상의 유품과 완전유해 4구, 부분유해 12구를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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