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임경성 기자] 공연ㆍ체험 등 행사 다채 청송 주왕산수달래축제가 내달 2일부터 2일간 태고의 전설을 간직한 주왕산국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주왕의 넋, 천년의 꽃 수달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주왕산의 아름다운 풍광만큼이나 감동적인 전설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청송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29회를 맞는 올해 수달래축제는 첫날 수달래 제례를 시작으로 막이 올라 수달래 꽃잎 띄우기, 각종 문화예술 공연, 제3회 전국 수달래 꽃줄엮기 경연대회, 시낭송과 뮤직로드 등이 선보인다. 또 국제슬로시티 청송 홍보와 체험, 다문화음식 체험, 청송로컬푸드와 지질공원 체험, 수달래 분재 전시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특히 매년 큰 관심을 모았던 수달래 꽃줄엮기 경연대회는 봄에 씨앗을 뿌리고 그 해의 풍작을 비는 행사로 전국에서 자율적으로 참가한 단체들이 경연을 펼치며 지역의 공동체 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수달래와 함께하는 청송캠핑축제를 비롯해 제6회 주왕산 전국 봄맞이 그림잔치, 수달래 백일장도 열리게 되며 청송사과테마파크 캠핑장에서 열리는 ‘청송캠핑축제’는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달래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청송의 문화를 담고 있는 프로그램을 지역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만든 것으로 기존 축제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며 “앞으로 작지만 경쟁력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