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금융범죄 근절 위해 ‘맞손’

경북경찰청이 금융범죄 근절을 위해 금감원, 농협과 손잡았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24일 김치원 경북청장, 안세훈 금감원 대구지원장, 박규희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금융범죄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식(MOU)’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찰과 금감원의 고강도 단속에도 불구하고 서민ㆍ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범죄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금융범죄피해는 서민 경제생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금융거래관계의 신뢰 저하를 초래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3개 기관이 금융범죄 척결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해 범행 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협업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에 따라 이번 업무협약을 갖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공동으로 국민의 예방의식을 고취하고 범죄피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생활밀착형ㆍ맞춤형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포통장 발생억제, 전화금융사기ㆍ보험사기ㆍ불법 사금융 수사협조 등에 대해서도 공동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