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크리스챤 명문사립대학인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최근 주한피지대사관에서 라투 이노케 쿠부아볼라(Ratu Inoke Kubuabola) 피지 외교부 장관이 한동대 순교 학생 학부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날 수여식에는 장순흥 한동대 총장과 순교 학생 학부모, 라투 이노케 쿠부아볼라 외교부 장관이 참석했다.
지난 1997년, 한동대 두 학생(고 강경식, 권영민 군)이 피지 나시카와 비전칼리지에서 봉사 및 선교 활동 중 순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피지 정부는 고인이 된 두 학생에게 경의와 애도를 표하며 그들의 희생과 봉사 정신을 기념했다.
이번 행사는 고인이 된 두 학생의 학부모를 직접 초청, 고인된 순교한 학생들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피지정부 측에서 직접 마련했다.
라투 이노케 쿠부아볼라 피지 외교부 장관은 “피지는 그들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있다”며 “그들을 통해 섬김과 사랑의 정신이 피지에 확장돼 가고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피지 정부 차원의 순교한 학생들의 고마움에 대한 가족들의 감사패 수여는 한동대와 국가 차원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며 “향후 피지와의 협력을 통해 다른 국가들의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6월에는 장순흥 총장이 피지 명예 총영사로 임명된 바 있다.
또 한동대는 지난 해 8월 피지 국립대학교와 학생 및 교수 교류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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