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2소결 공장 합리화 사업’ 성공

[경상매일신문=강동진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는 지난 21일 소결공장 통합운전실에서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을 비롯, 김동철 포스코건설 전무, 이주형 근로자위원 대표 등 포스코그룹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소결 노후설비교체’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포항제철소는 2고로 개수사업을 셧다운(shut down) 기간에 맞춰 지난 2월 5일부터 이달 20일까지 2소결 합리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안정적인 소결광 공급을 위해 지난 1997년 설비 합리화 이후 노후화된 2소결 설비를 교체한 것으로 360억 원의 투자규모로 진행됐다. 소결기 본체 설비, 쿨러(cooler), 드럼믹서(drum mixer), 철광석 장입장치, 점화로 등을 교체하고 쿨러 전용 집진기를 도입해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쿨러 상부에 덮개를 설치하고 대기 중으로 흩어지는 비산 먼지 포집장치인 쿨러 전용 집진기를 소결공장 합리화공사 최초로 도입했다. 이에 따라 쿨러의 비산먼지 발생을 제로화할 수 있게 돼 대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목표 대비 4일 앞서 합리화 공사를 완료,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으며 기존 설비 재사용 범위와 중소기업 직접 발주를 확대, 투자비 절감 성과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