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포스코켐텍(사장 조봉래) 프로바둑팀이 지난 21일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년 한국바둑리그 개막식을 시작으로 리그 일정에 돌입했다.
총 상금 34억원 규모의 한국바둑리그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기전으로 올해에는 울산 SK엔크린, 광주 GS칼텍스, 대전 정관장, 신안 천일염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9개팀이 출전해 승부를 가린다.
한국바둑리그는 23일부터 7개월 동안 매주 목~일요일 9개팀이 더블리그 방식으로 정규리그를 펼친 후 상위 4개팀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된다.
포스코켐텍 프로바둑팀은 오는 10월까지 총 18라운드 80국의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며 26일 오후 7시 인천 CJ E&M과 첫 경기를 갖는다.
포스코켐텍은 지난 2010년부터 포항시 연고의 프로바둑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여자 프로바둑팀을 창단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녀 프로바둑팀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여자바둑팀은 출범 첫해인 2015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3위의 성적을 올렸다.
포스코켐텍은 이번 시즌 나현 6단을 주장으로 8명의 선수 구성을 마쳤다.
주장인 나현 6단이 21세로 팀 평균연령이 20세를 넘지 않는 젊은 팀이다.
국가대표인 나현 6단, 김명훈 2단, 변상일 3단으로 1ㆍ2ㆍ3 지명을 구성하고 류민형 4단, 김진휘 2단, 안조영 9단, 박건호 초단이 뒤를 잇는다.
리그 전체 참가선수 중 유일한 여자기사인 김혜민 7단은 선발전을 통해 합류했다.
감독은 지난 2011년부터 김성룡 9단이 맡고 있다.
한편 한국바둑리그 전 경기는 바둑 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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