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 기자]포스코에너지(대표이사 황은연)가 지난 2011년 전력발생장치인 스택(Stack) 생산 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오는 7월 연료전지 발전의 최고 주요 부품인 `셀` 공장을 준공, 본격 가동한다.
21일 포스코에너지 포항공장측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는 오는 7월 중에 포항 연료전지 제조 공장을 준공하고, 스택 내부에 들어가는 셀 생산을 시작한다.
이 회사는 연료전지 국산화를 목표로 미국 FCE사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아 1천029억 원을 투자, 지난 2013년 3월부터 공장을 짖기 시작했다. 현재 건물 외관 공사는 끝났으며 내부 단장과 장비 설치, 시험 운용 등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의 연료전지 셀 공장 준공은 국내 최초로 설계⟶생산⟶설치⟶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연료전지 발전 등 전 부문에 걸쳐 100% 국산화를 이룬 신재생에너지산업 최고의 분야 쾌거다.
포스코에너지는 2.5MW급(대당 가격 150억 원, 2천500세대 사용가능 전력량) 연료전지 발전설비 위주로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발맞춰 계열사들도 관련 제품 개발 및 생산에 나서는 등 포스코그룹의 신성장 동력산업인 연료전지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여기에 최근 연료전지용 고기능 스테인리스강을 개발하 고 있으며 또 연료전지 분리판 샘플 시험생산을 시작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연료전지 육성을 위한 총력전도 펼쳐지고 있다.
특히 이 공장이 완공돼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연료전지는 수소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얻는 설비로 소음과 진동·유지비용이 아주 적기 때문에 친환경 신에너지원으로 꼽힌다. 건물용부터 수송용·휴대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네비건트리서치는 세계 연료전지 시장이 지난 2013년 20억 달러에서 오는 2022년 40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항공장 관계자는“포스코에너지의 포항 연료전지 공장(5만천 평)에는 현재 36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셀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사업 확대를 위해 연구개발 인력 50여 명을 포함해 직원을 200여 명 더 증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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