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교장 김헌수)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포스텍 물리학과(윤무현 주임교수) 물리시연강의실에서 재미있는 ‘사이언스 매직쇼’를 체험했다.
이번 행사에는 6학년 120명과 30여 명의 학부모가 참가했다.
포스텍 물리학과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기부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어린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신장시키고 과학에 대한 흥미를 북돋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진행을 맡은 교육실험실 권용태 박사와 최근 과학문화상을 수상한 김헌수 교장은 ‘재미있는 물리실험’이라는 주제로 이번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탁구공으로 플라스틱 접시에 구멍을 뚫는 공기대포(Air Cannon), 자기부상 열차 원리를 이해하는 초전도 현상, 빛의 원리를 알려주는 편광관, 소리의 공명으로 유리컵을 깨트리는 소리망치, 소리를 눈으로 보여주는 불꽃무늬(Resonance Beaker & Flame tube)등 10여종의 데모기기 시연으로 구성됐다.
직접 플롯 연주를 하면서 파동에 의해 불꽃의 높낮이가 달라지는 모습을 관찰한 손예린, 김수현 양(6년)은 “소리에 따라 불꽃이 달라지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과학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학부모인 김민경 씨도 “초등학생들이 접하기 힘든 ‘물리’라는 과목을 실험을 통해 즐겁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어 좋았다”고 참관 소감을 밝혔다.
포스텍 물리학과 윤무현 주임교수는 “포스텍의 지역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이뤄진 행사를 통해 어린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을 키워주고 다양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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