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는 2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정동철(대구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명예교수)서양화가의 일곱 번째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정 작가만의 감각적 조형의식을 만나볼 수 있는 10호에서 30호의 다양한 크기의 유화 작품들 20여점을 선보인다. 정 작가는 계명대 미술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 후 교직에 몸담으며 한국미술협회원 활동을 비롯해 나상회, 이상회, 한유회 등 지역의 단체활동과 대학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 대구미술대전 초대 운영위원과 심사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 미술계에 이바지하고 있는 원로 작가다. 정동철 작가는 산을 그리는 화가로 유명하다. 작품 소재나 기법상에서의 표현방식은 직접적인 것보다 상징적으로 표현 되기도 하고 때로는 은유적 시각효과를 노리고 있다. 구체적인 산의 형상을 담아내기도 하지만 때로는 다채로운 산의 풍광들을 독특한 시각으로 화폭에 담아내 부드러운 선의 리듬과 색감으로 자연에 대한 작가만의 성찰을 잘 표현하기도 한다. 이번 개인전에서 철따라 색을 갈아입는 산 시리즈는 푸른색과 보라색, 초록색, 붉은색이 어우러진 굵은 산줄기들로 표현돼 화면을 압도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모노톤에 가까워 보이는 작품들도 선보인다. 계절의 색감을 화폭에 담고자 하는 작가는 산의 설경과 일출 등 산의 다양한 모습들을 화려한 원색과 자연을 단순화시킨 조형미로 정적이면서도 변화무쌍한 터치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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