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KTX 개통은 포항교통에서 아주 중요한 역사적인 것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시민들의 발인 시내버스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성을 띄고 있다. KTX역과 시내버스가 동시에 잘 구축되어야 한다. 만약에 버스가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하다면, KTX역도 불편한 쪽으로 가고 만다. 주말 하루 평균 1만여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포항 KTX 역사를 오가는 시내버스가 제대로 된 안내간판이 설치돼 있지 않아, 시민과 관광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KTX포항역 버스정류장은 역사 입구에 흥해 쪽 방면, 시내 쪽 방면, 시외버스 타는 곳 등 3구간이 일렬로 되어 있다. 일반 버스정류장은 흥해행과 문덕행이 반대방향에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한쪽 라인뿐이다. 그것도 불과 10여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각각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KTX 포항역을 찾는 관광객들은 포항시의 지리를 잘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한 일로 혼란을 야기하고 말았다. 현재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방면으로 가야할지 흥해방면으로 가야할지가 헷갈린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본지가 KTX 포항역사를 오가는 시내버스 500번과 107번의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승객 편의를 위해 정류장 앞 가로등에 노란 스티커로 방향을 표시하는 문구를 붙여놓았다. 또 각각의 버스정보시스템을 운영해, 흥해·시내행으로 구분했다. 하지만 이날 동시에 500번 버스 두 대가 들어왔다. 동시에 두 대가 오자, 기다리던 시민들은 어느 500번을 타야할지 우왕좌왕했다. 버스 LED 전광판에 문덕행·흥해행을 알리는 문구가 깜빡 거리다 금방 사라졌다. 이를 미처 보지 못한 시민들은 혼란에 빠져들었다. 버스 안쪽에는 KTX 경유행이라는 푯말만 보일 뿐이었다. 실제로 KTX포항역에서 버스를 타는 시민들은 각각 시내방면과 흥해방면 정류장에 서있었다. 그럼에도 버스기사들에게 목적지를 묻는 일이 심심찮게 목격되었다. 지금은 교통시대이다. 위 같은 일을 두고 볼 때에 포항시의 교통행정이 시민편의를 외면하고 있다고 저평가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포항시는 이를 시민편의위주의 교통행정을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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