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되는 4월에는 전국적으로 벚꽃축제를 비롯해 수많은 축제들이 개최된다.
우리 고령에서도 얼마 전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2015 대가야체험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찬란한 대가야의 역사문화축제로서 다양함 체험행사와 문화행사를 통해 많은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올해 4월엔 고령에 대가야체험축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 또 하나의 축제라 할 수 있는 오는 29일 ‘고령군의회의원재선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재선거는 지난 제6회 동시지방선거에서 군의원에 당선된 인물이 금품을 제공한 사실 등이 적발, 당선이 무효가 됨에 따라 다시 치러지게 된다.
그만큼 더욱 더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러져야할 것이기에 우리 선관위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공정한 선거를 위해 발 벗고 나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가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치러지기 위해서는 선거를 관리하는 사람들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할 것이다. 실제 선거를 치르는 후보자와 유권자들의 노력 또한 필수적이다. 마치 대가야체험축제가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켰듯이 후보자들도 당선을 위한 입에 발린 공약을 남발할 것이 아니라 실현가능한 참된 공약 제시로 유권자들의 맘을 사로잡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또 축제참가자들이 자신에 흥미를 끄는 프로그램을 골라 맘껏 즐기듯이 유권자들도 진정 자신에게 도움이 될 참된 공약이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축제가 깨끗하고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선 공중도덕과 규범들이 잘 지켜져야 하듯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선거법규에 따라 정정당당히 경쟁하는 준법정신이 필요할 것이다.
만약 혹시라도 주변에서 선거법 위반행위를 목격한다면 지체없이 고령군선거관리위원회나 대표전화 국번없이 1390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는 바이다.
이번 대가야체험축제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축제를 즐기는 모습과 함께 아이들의 함박웃음이 많이 눈에 띄었다.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즐거운 축제로 치러져서 이 아이들의 함박웃음을 지켜줄 참된 일꾼을 뽑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해본다. 오는 24일, 25일 오전 6시~오후 6시 사전투표소나 오는 29일 오전 6시~오후 8시 선거일 투표소에서 또 하나의 축제를 맘껏 즐기는 군민 여러분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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