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망 새 길을 내기 위해 갈라놓은 칠 번 국도 옆 바위 절벽 그 길을 지날 때마다 너무 높다고 한숨 내쉬며 절망할 때 칡넝쿨 하나 그 절벽을 오른다 오르다 떨어지면 끝장이고 구르는 돌덩이에 맞을 수도 있건만 따가운 햇살에도 물 한 방울 없는 바위 절벽을 잘도 오른다 내가 그 절벽을 지날 때마다 애처로운 눈길로 탄식을 보내지만 나 보란 듯이 한 발짝 한 발짝 올라가더니 마침내 절벽에 올라서서는 깃발처럼 푸른 잎 흔들고 있다 이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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