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독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출범한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가 올해 10주년을 맞아 독도 주권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독도관리사무소는 지난 2005년 3월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에 대응해 정부가 독도 방문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함에 따라 같은 해 4월 울릉군에 설치됐다.
천연기념물 제336호인 독도는 그간 공개가 제한됐으나, 정부가 입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변경함에 따라 일반인의 출입도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독도를 찾는 이들이 매년 증가해 4월 현재 내국인 138만 5천여명, 외국인 1천400여명 등 모두 138만6천400여명에 이르고 있다.
독도관리사무소는 독도 방문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입도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방문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독도를 둘러볼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또 지난 2010년부터는 독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독도 방문객을 대상으로 명예주민증을 발급해 지금까지 내국인 1만7천260명, 외국인 214명 등 모두 1만7천474명이 독도 명예주민이 됐다.
독도관리사무소에는 현재 18명의 직원이 독도 생태계 연구 보전과 문화재 관리, 독도 홍보, 기반 시설물 유지 관리, 독도 방문객 안내와 안전지도 등의 업무를 보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앞으로 독도관리사무소의 업무를 확장해 독도주민 지원, 방문객 안전과 영토ㆍ문화 주권 강화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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