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은규기자] 성주군의 세종대왕자 태봉안 출정의식이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경복궁에서 거행된다.
이번 서울 재현행사는 경복궁에서 세태(洗胎), 출정식(出征式)이 진행된 후 광화문에서 출발해 세종로,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태봉안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성주지역 주민을 비롯한 재경향우회 등 5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가하는 가운데 안태사 행렬과 한성부윤의 환송의식으로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에 버금가는 것이 바로 태실이며, 특히 세종대왕자태실은 태실 중의 최고며, 단종태실, 태종태실이 자리 잡은 성주는 명실상부 태실의 고장이라고 할 수 있다.
세종대왕의 17왕자와 단종 등 19기의 태실이 조성되어 있는 성주 세종대왕자태실은 일제 말살정책에도 굳건히 보전, 태실의 온전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으며, 백성들이 편안하도록 부역과 묘지이장의 고충을 덜고자 집단화해 백성을 사랑하는 세종대왕의 사랑이 돋보이는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올해 서울 태봉안 재현행사는 여느 해와 다르게 청계천 광통교 일대에서 성주참외 특판 및 홍보와 클린성주 플래시몹, 광복70주년을 맞이한 나라사랑 플래시몹을 더해 성주생명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2015 생명문화축제’는 와우! 세상을 품다로 슬로건을 정하고 생ㆍ활ㆍ사 라는 성주만의 문화적 가치를 축제를 통해 알리고, 14일 생명의 태(胎), 태문화 퍼포먼스와 한지종이 화가 아티스트 공연, 한국 락의 중심 YB(윤도현밴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15일 참외의 날은 참외화채 퍼포먼스, 참외 진상 및 천체의식, 저녁에는 참외가요제가 주무대에서 화려하게 열릴 예정이며, 16일 생명의 날은 세계장태문화와 민속공연과 전통혼례, 태교음악회, 성주시가지에서의 태봉안 재현행사 등 관람객들에게 볼거리가 강화되어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 할 계획이다.
또 축제 마지막 날 17일 화합의 날은 해외민속팀의 시가지 난장파티를 비롯 경북도틴틴가요 페스티벌, 다 함께 잘사는 성주를 만들어가자는 군민의 염원을 모아 화합 한마당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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