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역실정에 ‘딱’ 맞는 ‘농촌+도시의 결합체’인 경북형 맞춤형일자리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일자리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43개 사업에 8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70억보다 20%나 더 늘어난 규모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선보인 ‘Smart두레공동체 사업’과 ‘산업단지 일자리미스매치해소사업’을 지역의 대표적인 맞춤사업으로 자리를 굳히기 위해 예산을 증액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북 Smart두레공동체 사업’은 도ㆍ농 상생의 대표적인 일자리모델로 작년 경산과 영천, 청도에서 시작됐다. 농번기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도시 인력을 농업교육과 소양교육을 통해 준비된 일꾼으로 만들어 현장에 투입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실직자에게는 일 할 기회를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99개 농가와 430명이 서로 윈-윈하는 성과를 냈으며 부대사업으로 운영한 ‘두레장터’ 로 판로개척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그 결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수요자 관점의 생활 밀착형 맞춤형 서비스로 인정받아 정부 3.0 선도 사업으로 수상한바 있다. 올해 사업은 군위군까지 전체 4개 시ㆍ군으로 확대키로 하고 더 편리한 참여를 위해 ‘스마트폰 APP’을 개발 중에 있다. 장기적으로 ‘GIS기반 웹’도 검토 중에 있어 농가 작업현황, 인력순환 등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산업단지 일자리미스매치 해소사업’을 통해서도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은 물론 근로환경개선까지 일사천리로 지원하고 있다. 사업은 한국노총과 손잡고 중소기업 맞춤형 금형ㆍ사출 인력 양성은 물론 ‘산업단지 출퇴근 무료순환버스’ 운영 등 근로자에게는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입주기업에게는 이직률 감소와 구인난 해소를 돕고 있다. 공단지역 버스운행은 지난해 경산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올해 칠곡 산업단지도 20부터 한달간의 시험운행을 거쳐 본격적인 운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밖에 포항, 경주, 경산, 칠곡 4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일자리지원센터에 인력수급 DB를 구축하는 등 구인구직을 돕는다. 특히 ▲포항-조선ㆍ철강분야 연계 ▲경주-MICE산업 ▲김천-혁신도시 맞춤인력 ▲구미- 3D 모델링, 전자기기분야 청년일자리 ▲영주- 살림자원, 베어링제조 분야 ▲상주- 귀농귀촌 창업 ▲문경- 6차산업 청장년창업 ▲경산과 영천- 자동차 부품산업과 품질관리 ▲칠곡- 농기계특화 농공단지, 6차산업 청년창업 ▲예천- 곤충산업 전문인력 양성 등 각 지역의 환경과 고용여건에 맞는 31개의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지역 고용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일자리사업에 왕도는 없다. 지역에 맞고 성과가 난다면 그것이 바로 답이다.”며 “도와 시ㆍ군이 지역에 필요한 일자리를 찾아내고 지원해 제 역할을 할 때 톱니바퀴가 맞아 경북의 일자리 사업이 속력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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