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봉현 기자]
천년고찰 부석사가 있는 영주시 부석면(면장 송재익) 임곡2리 마을은 지난 15일 오전 11시부터 마을 앞 도로변 2km 구간에서 벚꽃 길 걷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마을 주민 100여명과 관내 기관단체장 등 150여명이 모여 이달 30일 개관예정인 콩 과학관 앞에서 풍년 기원제를 지낸 후 주민들과 함께 2km 구간의 벚꽃 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하고 건강도 챙기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마을 입구부터 시작되는 벚꽃길은 20여년전 마을 청년회에서 직접 나무를 심고 매년 가꾸면서 현재 절정을 이루고 있어 매년벚꽃이 만개할 때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붐비는 등 봄향기를 만끽하고 있다.
이날도 부석사를 찾아오는 많은 관광객들이 벚꽃 길을 찾아와 사진을 찍고 벚꽃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마을 정취에 흠뻑 빠졌다.
이운형 마을 이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벚꽃길을 관리해 콩세계과학관, 사과박물관등과 함께 지역의 명소로 가꾸겠다”며 “마을 주민들과 열심히 노력 할 것”을 밝혔다. 한편 18일 오전 11시에는 전통혼례식이 거행돼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 날의 주인공은 부석면 농민회 최재영 임재남 회장 부부의 결혼식이 전통혼례식으로 거행됐다.
부석면 주민자치 위원회와 농민회 주관으로 이날 행사는 사물놀이로 시작되어 전안례 고배례 서천지례 서배우례 근배례 성혼선포등 전통방식의 혼례식으로 진행됐다. 식후에는 축하만찬 등 다양한 행사가 펼처져 상춘객들의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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