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헌국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대구와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7차 세계물포럼을 통해 총 4개국 정부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개발도상국과의 농업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대외협력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12일부터 세계 물 포럼 행사에 참석한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날 오후 레트비로 코와타나(Lertviroj Kowattana) 태국 왕립관개청장과 만나 현재 추진 중인 물관리시스템 설치 시범사업의 확대와 씨송락 배수갑문, 라마6댐 재개발 사업 등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상무 사장은 같은 날 이브라힘 갈리(Ibrahhim Ghaly) 이집트 해안보호청장을 만나 해안보호 및 관개배수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위한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사장은 미얀마 측과 면담에서 공사가 현재 추진 중인 데불라지구 민관협력(PPP)사업과 빤라잉강 농업종합개발사업, 공사 미얀마 주재사무소 설립에 대해 논의하고, 인도네시아와는 까리안 댐 건설사업, 까리안댐~세르퐁 도수로ㆍ정수장 PPP사업과 신규 댐 개발 및 관개시설 현대화 사업 등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관개배수위원회(KCID)는 지난해 9월 광주에서 농업용수분야 국제기구인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총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ICID총회에 참석했던 다수의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가 이번 세계 물 포럼에도 참석했다.
이상무 사장은 “물 문제는 식량생산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로 많은 개발도상국이 농업ㆍ농촌개발과 물 관리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며 “한국 농업기술의 세계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개도국 농업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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