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농업용 저수지, 배수장 등에 대한 현장 비상대처훈련을 오는 5월 29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집중호우, 지진으로 예상치 못한 재난상황에서 저수지 붕괴나 배수장 가동 중단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대상은 농업용 저수지 56개소, 배수장 25개소 등 총 81개소다.
훈련은 지역주민, 119구조대, 경찰, 한국전력 등과 함께 저수지 붕괴 등 가상 상황을 설정해 진행할 계획이다.
집중호우로 저수지 제방 일부 유실로 하류지역 주민들에게 긴급대피령 가상 상황 아래 주민대비, 이재민 구호, 제방 긴급복구, 전력ㆍ통신 긴급복구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현장감 있는 훈련으로 이뤄진다.
한편 도는 저수지ㆍ배수장 등 수리 시설물의 재해 예방을 위해 1천12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리시설 개보수와 배수개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웅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상황을 대비한 훈련으로 유관기관 간 연락체계 및 역할분담 확인, 협력체계 가동을 통해 비상대응 역량과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실제대피 훈련을 통해 재난발생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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