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정부가 실시한 ‘2015년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공모에서 경주, 영천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경주, 영천과 함께 충북 청주시와 충남 아산시, 경남 양산시 등 총 5개소가 선정됐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기피ㆍ혐오시설에 에너지 생산, 문화관광 등을 가미해 주민 수익 향상을 통한 환경시설의 자발적인 유치를 유도하기 위해 환경친화적인 에너지자립형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에 선정된 경주, 영천시는 총 104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천군동 일대 조성된 폐기물처리시설 집적화 단지에 체육시설, 생태공원, 자연학습단지, 오토캠핑장, 태양광발전시설(300KW) 등을 추가로 조성해 관광인프라 시설로의 변화를 시도한다.
특히 경주시는 주민지원기금 100억 원을 투입해 연간 2억 1천400만원의 주민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인근 보문단지와 연계한 추가적인 사업도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영천시는 도남동, 금호읍 일대 조성된 환경기초시설을 활용해 인근 시설재배농가에 폐열을 제공하는 폐기물처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설 운영에는 주민들을 참여시켜 수익 창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나아가 수변생태벨트 및 환경생태공원을 조성해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완성할 방침이다.
권오승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환경시설이 혐오ㆍ기피시설에서 주민들이 찾아 가고 즐길 수 있는 관광시설이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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