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자매결연 10주년을 맞는 베트남 자매지역 타이응웬성과 교류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타이응웬성 대표단을 제7차 세계물포럼에 초청해 물의 산업화와 새마을운동, 경제, 보건 의료, 문화관광 등 다방면의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타이응웬성 대표단은 기획투자 분야에서 장기간 근무한 당 비엣 투언(đㆍNG VIㆍT THUㆍN) 부의장과 함께 국제교류, 건설, 수자원, 환경, 문화재 등 관계관 9명이 지역을 찾았다.
대표단은 지난 12일과 13일 세계물포럼 개막식과 지방정부과정에 참가하고 경주문화엑스포를 방문해 ‘2015실크로드 문화대축전’개최와 관련 소개를 받았다. 14일에는 이인선 경제부지사와의 접견과 구미강동병원을 방문하고 15일에는 신청사 현장 방문을 끝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한편, 최근 베트남에는 한류 열풍과 더불어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삼성ㆍLG 등의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3월 28일에는 양 국이 FTA에 가서명을 하는 등 수교 이래, 경제ㆍ문화ㆍ자원개발ㆍ노동협력 등 다방면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 자매지역인 타이응웬성에는 최근 삼성전자가 50억 원을 투자해 삼성 휴대폰의 최대 생산기지로 부상했고 지난해 의료관광홍보설명회를 계기로 해 구미강동병원은 타이응웬성 환자 유치 협력사업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
타이응웬성 역시 최근 외국기업 투자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국제병원 설립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한국 병원 유치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현재 새마을봉사단 5명을 타이응웬성 딘호아현 토마을에 파견시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청도군과 함께 딘호아현 새마을연수단을 초청해 지역의 새마을 발상지를 소개한다.
앞서 경북 경찰청과 타이응웬성 공안청이 지난해 11월, 청도군과 딘호아현은 지난해 12월에 각각 교류협력을 체결하는 등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당 비엣 투언(đㆍNG VIㆍT THUㆍN) 부의장을 맞아 “이번 한-베트난 FTA가 연내 발효를 예상하고 있는 만큼 경북도도 ASEAN과 중국, 인도를 잇는 30억 거대시장 메콩강 경제권의 전략적 요충지인 베트남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도내 기업과 타이응웬성 기업간 교류 증진을 위해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양 지역 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교류협력현황에 대한 자세하게 소개하면서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하반기 2015실크로드문화대축전 참가와 도 대표단의 방문과 신청사 개청에 따른 우호기념품 기증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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