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 물 축제인 ‘제7차 세계물포럼’이 13일 열린 지방정부 과정에는 행자부 장관, 경북지사, 대구시장, 경주시장, 수원시장 등 국내외 지차제장, 기관 등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구촌의 물 문제에 대해 토론과 주제발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특히 지방정부 과정은 대구ㆍ경북과 이스탄불 물 합의(ISC, Istan bul Water Consensus) 챔피언 도시들을 비롯한 세계의 여러 지자체장들이 참여해 세계 물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담아하는 지자체 레벨에서 ‘실질적인 이행’을 모색하는 시간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날 오후 시장패널로 참여해 ‘천 년 전 신라와 현재 경주시의 물 관리’란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천 년 전 이 땅을 지배한 신라는 물과 함께 시작된 나라로 신라 건국 설화인 나정과 알영정 등을 예시하며 당시의 신라왕경의 계획도시, 체계적 상수도 관리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한 동궁과 월지의 유지수 유입과 인수시설의 물의 흐름과 대도ㆍ중도ㆍ소도로 독립된 3개의 섬인 저수부(1만5천658㎡)의 수질정화역할과 5단 배출시설로 구성된 출수부 등 선현들의 우수한 자연과학을 알기 쉽고 이해가 빠르도록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발표했다.
아울러 현재의 경주시의 물 관리 실태에 대해 설명하면서 맑은 물 연구실의 하수급속 신기술에 대해 언급하고 시의 주요 3개 하천(북천, 충효천, 신평제)의 수생태계 복원과 친수공간조성 등 친환경 하천개발사업과 경주와 포항의 생명의 젖줄인 ‘형산강 프로젝트’의 자전거길, 뱃길, 역사문화벨트 등 양 도시 간 상생발전 프로젝트에 대해 브리핑했다.
최 시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으로 지구촌의 물 부족 및 각종 오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각국의 지방정부의 환경에 맞는 물 관리 프로그램을 추진해 물을 이용한 도시성장과 지속가능한 물 산업발전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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