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준 기자]대구시가 해외정보 및 전문인력 부족으로 인해 수출국에서 요구하는 ‘해외규격인증’을 획득치 못해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에게 인증획득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시는 FTA 대처 및 생산제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규격인증획득사업(이하 해외인증사업)의 기업체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해외인증사업은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 및 기술자립을 도모하고 품질혁신과 생산성 향상으로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해 해외수출 및 내수촉진을 목적으로 업체당 인증획득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한도는 1개 기업당 인증획득 실제 집행비용의 70% 범위 내에서 최대 500만 원, 2개 인증까지 동시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인증분야는 CE(유럽공동체마크), RoHS(유럽전기·전자장비유해물질사용제한), Oeko-Tex(유럽섬유환경인증), 중국위생허가 등 241개 제품인증 분야다.
또한 지난해는 지역기업 47개 사가 해외규격인증을 획득했다.
3천300만 불 정도의 수출증대와 매출 657억 원 정도의 매출증대가 예상되고 있으며, 수혜를 받은 치과용기기 제조업체인 ㈜세신정밀은 2종의 CE인증 획득을 통해 해외 수요처의 인증획득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대외경쟁력을 향상시킨 결과 6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증가 및 24억 원 정도의 매출증가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기업 성장에 필요한 인증이 어떤 것이 있으며, 소요비용, 획득효과 등을 사전에 파악해 대구시가 지원하는 해외규격인증사업을 적극 활용한다면 기술 및 품질보증을 받게됨으로써 까다로운 해외시장의 진입장벽을 해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출기회의 획득을 통한 기업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 사업에 참가할 기업은 오는 30일까지 (재)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https://www.ttp.org) 및 대구하나로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www.hittp.org)에 신청서를 내려 받아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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