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 기자] 최근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무재해 일터’ 구현을 위해 현장 안전관리의 핵심이 되는 안전파트장의 역량 강화를 위한 `안전전문가 양성학교`를 개교해 운영하고 있다.
안전전문가 양성학교는 제철소 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작년 9월에 도입한 과정으로 매년 두 차례 안전파트장 전원을 대상으로 안전 심화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여는 학교다.
지난 6일 상반기 입과식을 시작으로 총 69명의 안전파트장은 메레카와 글로벌안전센터에서 한 달간의 강도 높은 교육과 집중훈련을 받는다.
이 학교 교육은 오전에 집중 편성돼 있어 오후에는 직원들이 학습한 내용을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내용은 ▲안전리더십 등 사내 안전 전문교육 ▲솔선수범 안전 캠페인 참여 및 경영층 특강 ▲사외 전문강사 초청강연 등으로 구성되며, 올해는 타사의 안전관리 우수사례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소방관리 과정을 추가해 교육의 내실을 다졌다.
이 학교 운영을 주도하고 있는 포항제철소 안전방재부(부장 배기진)는 안전보건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소방분야 교수 등 안전분야 사외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 교육의 수준을 높이고 교육 수료 후 별도의 테스트를 실시, 기준 점수 미달 교육생들에게는 재교육을 통해 전체 교육생들이 안전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교육의 질을 더 높이기 의해 박종출 안전보건공단 대구본부 교육센터소장, 문재석 한국가스안전공사 대구경북본부 지사장, 이기환 경일대학교 교수 등 안전분야 배테랑들이 강의를 맡아 교육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배기진 부장은 “포항제철소는 안전전문가 양성을 통해 스스로 자기 및 주변의 안전 확보를 위해 주위를 잘 살피고 잠재위험 요소를 찾아내서 대책을 수립한 후 작업하는 TBM기법도 강화하고,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굿드라이버운동을 적극적으로펼쳐 포항제철소를 무재해 일터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입과식에 앞서 “자신과 주변의 안전을 지키는 SSS활동이 제철소 현장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안전파트장들이 안전의식과 전문역량을 갖추고 자발적인 안전 실천문화 정착에 앞장서 달라”며 안정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향후 외주파트너사 안전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양성학교 교육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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