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ㆍ조영삼 기자] 울릉도가 친환경에너지 자립섬으로 바뀐다.
친환경에너지 자립섬은 울릉도를 비롯한 국내 주요 섬 지역에 풍력, 태앙열, 지열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에너지 자급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울릉도가 처음이다.
경북도와 울릉군, 한국전력 등이 3천902억원 규모로 오는 6윌께 법인을 세운다.
지자체ㆍ한전ㆍ민간 출자금 990억원과 은행차입금 2천310억 원, 운영수입 재투자 602억 원이다.
출자금 가운데 지자체는 15%인 149억원을 부담한다.
경북도는 올해 53억 원, 내년 50억 원, 2017년 16억 원 등 모두 119억원을 출자한다.
울릉군은 3년 동안 29억5000만원을 낸다.
도는 특수목적법인 설립과 출자를 위해 이달 열리는 경북도의회 제277회 임시회에 관련 조례안을 상정한다.
도는 상반기에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오는 7월께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울릉도의 디젤과 수력에너지를 2020년까지 태양광, 풍력, 지열, 연료전지 등 친환경에너지로 바꾼다.
정부와 경북도는 울릉도를 대규모 친환경에너지 명품 자립섬으로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내서 처음 시도되는 에너지 자립 섬”이라며 “울릉도, 독도를 국제적인 관광섬으로 도약시키기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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