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영균기자] 포항시는 지난 10일 행정 서비스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명예청렴감사관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창조도시 포항! 청렴으뜸!’을 주제로 열린 이날 워크숍은 포항시의 명예청렴감사관으로 활동 중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가 제작한 ‘공익신고자 보호제도’및 관련한 영상물 관람과 중앙경찰학교 염건령 외래교수의 ‘명예청렴감사관의 역할’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김재홍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시는 행정직제에서 독립된 감사담당관실을 설치하고 외부의 간섭 없이 예방활동을 통해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청렴으뜸 포항은 감사담당관실의 노력만으로는 이뤄질 수 없는 만큼 명예청렴감사관을 비롯한 시민들께서 두눈 크게 뜨고 감시자 역할을 해주셔야 그 효과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자칫 경직되거나 딱딱해지기 쉬운 감사업무에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지역의 문제를 시민의 관점에서 지적하고, 고쳐지는 과정을 함께 지켜보는 것으로도 민ㆍ관의 공감대 형성에 도움을 줄것으로 판단, 명예청렴감사관 제도를 운영 중이다.
포항시의 명예청렴감사관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추천을 통해 선출하고 있는데, 지역주민의 불편과 불만사항 제보, 불합리한 법령과 제도개선에 대한 의견 제시, 공직자의 부조리와 비위 및 불친절 행위 제보 등 시정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건의 및 의견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원권 포항시 감사담당관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명예청렴감사관의 업무 및 역할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연찬회와 현장탐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질과 역량을 강화해 지역사회의 청렴파수꾼이 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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