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국방ㆍ군수 ICT 생태계 조성의 주요 역할을 담당할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의 ‘국방신뢰성센터’ 유치를 위해 두 팔 걷어 붙였다. ‘국방신뢰성센터’는 생산에서 사용까지 장기 저장의 특성이 있는 유도무기, 탄약, 화생방 물자를 대상으로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정부출연기관인 기품원이 신규로 설립하는 군수품 품질보증 전담기관이다. 경북도는 9일 구미시청 회의실에서 ‘경북도 국방ㆍ군수 ICT 융합산업 발전을 위한 포럼’을 가졌다. 이날 포럼은 국방?군수 ICT 생태계 조성의 중심이 될 ‘국방신뢰성센터’ 유치를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도 관계관, 구미시장, 금오공대 총장,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방산기업 지역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도는 국방 관련기관 및 방산업체 등이 집중된 강점을 활용하면 ‘국방신뢰성센터’ 유치가 가능하다는 분석을 냈다. LIG넥스원, 한화, 삼성탈레스 등 260여개의 관련기업이 집중된 구미가 유도무기 60%, 탄약 40%를 생산하는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런 장점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포럼에서 참석자들도 “신뢰성센터의 주요 기능이 유도무기류의 시험에 집중된 점을 고려해 센터의 설립 위치가 유도무기 최대 생산지로 결정돼야 한다”며 구미시의 입지적 타당성에 힘을 실었다. 특히, 방산업체가 집중돼 있는 서울(전력지원체계), 대전(탄약), 대구/구미(유도무기, 통신전자), 창원(기동, 화력), 진주(항공), 부산(함정)에 기품원의 6개 품질보증 전문 지역센터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들의 위치와 시험소요를 고려한다면 구미가 최적의 위치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대전과 평가센터 유치 경합을 벌이고 있는 신뢰성 평가센터는 총사업비 303억원의 국비(부지매입 90억원 포함)를 투입헤 2만(6천평) 이상, 연건평 4천100㎡(본관, 시험동 3)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25억2천만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추진은 올해 입지 선정과 설계가 나오면 내년부터 2017년까지 2단계 사업으로 유도무기 및 탄약분야 신뢰성 평가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3단계 사업으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화생무기 및 기타분야 신뢰성 평가 시설 구축에 나선다. 이준식 도 ICT융합산업과장은 “구미 후보지의 경우 배산임수 지형으로 안전성이 확보되어 있고, 경쟁도시에 비해 부지 가격이 저렴해 경제적이며 향후 확장성도 용이하다”면서 “신뢰성센터 직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구미시와 금오공대 등 관계 기관간 적극 협조해 김천구미 KTX역 셔틀버스 운행, 도시계획도로 조기개설, 편의시설 공동 활용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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